[단독 인터뷰] 텍사스 주정부 경제개발국장 아드리아나 크루즈

한인언론 최초 텍사스 경제개발국장 단독 인터뷰 ... "한국의 텍사스 최고의 무역파트너 중 하나"

 

 

텍사스 주정부의 아드리아니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은 텍사스 전체 경제개발과 관련한 최고위직 공무원이다.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은 텍사스N과 단독인터뷰에서 한국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와 한국기업의 텍사스 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의 텍사스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텍사스 무역파트너 4위다. 전년도 6위에서 불과 1년만에 4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크루즈 국장은 “한국은 텍사스 최고의 무역파트너중 하나로 텍사스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 전자와 반도체, 식품,  IT, 생명과학 등 한국과 텍사스는 상호간 교류활성화가 가능한 겹치는 사업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기업들의 텍사스 진출이 활발한 것에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발표와 무관하지 않다. 크루즈 국장도 “텍사스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인 삼성의 170억 달러 투자 발표는 한국기업들로부터 텍사스를 향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크루즈 국장은 “삼성의 테일러 투자발표는 테일러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텍사스의 첨단 제조 및 반도체 제조분야를 확장시킬 것”으로 내다보며 “삼성과 25년 파트너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며 삼성 제2공장이 세워지고 있는 테일러시는 텍사스의 새로운 성장 본거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과 관련된 기업들의 텍사스 진출외에도 SK는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대규모 전기자동차 충전 제조시설을 발표했다. 두산 로보틱스 역시 텍사스주 플레이노시에 새로운 시설과 미국 본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하는 등 굵직한 한국 기업들의 텍사스진출에 대한 주정부의 관심은 매우 높다.

주정부의 높은 관심은 한국기업의 텍사스 진출이 대기업 및 관련 협력기업들의 진출외에도 산업시장에 다른 변화도 불러오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조인트 벤처다. 조인트 벤처를 미국 현지 기업과 한국의 기업이 합작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텍사스내 미국기업과 한국기업이 소유권과 기업의 경영을 분담하여 자본과 기술 등 상대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강점을 이용하고 위험도 분담할 수 있다는 상호이익 투자방식이다.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은 “텍사스 회사들의 한국기업과 조인트 벤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조인트 벤처를 준비하는 회사도 많다”면서 한국기업 진출 기업뿐만 아니라 진출방법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 국장은 “텍사스는 경제적 기회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계속해서 미국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에게 텍사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다양한 인력, 고등교육기관, 법인세, 개인소득세가 없는 것처럼 텍사스는 미국내에서 기업을 위한 완벽한 패키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크루즈 국장은 “텍사스는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진출을 돕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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