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경찰국 릭 왓슨 치안총감 “비즈니스 크라임 와치 그룹 통해 범죄예방”

달라스 경찰국과 한인사회 증오범죄예방 지역안전회의 … 한인들 “범죄예방 장기 계획” 요구

 

사진 /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이 지역안전회의에서 달라스 경찰국에 한인상권 안전강화를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에디 가르시아 달라스 경찰국장, 릭 왓슨 치안총감, 김명준 달라스출장소장, 유성주 한인회장)

 

달라스경찰국이 한인상권 범죄예방을 위해 한인상권에서 ‘비즈니스 크라임 와치’그룹을 조직, 달라스 경찰국과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달라스 경찰국이 지난 16일(월) 달라스 한국문화센터에서 지역안전회의를 통해 증오범죄 예방과 안전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플랜에 대한 한인들의 요구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당초 개최예정이었던 지역안전회의는 달라스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후 더 많은 한인들과 사법당국, FBI를포함한 법집행기관에서 참여했다.  FBI 달라스 사무소는 “사건조사에 있어 커뮤니티의 도움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사소한 증거라도 제공하는 것이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가 된다”고 강조했다.

안전회의에 참석한 한인사회 대표자들은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안과 로얄레인 인근 한인상권 보호를 위한 달라스 경찰국의 장기 계획을 요구했다.

90여분 동안 진행된 안전회의에서 오마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원은 “어떠한 유형이라도 911에 전화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911에 신고하는 것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한인들은 사건발생 후 임시방편적인 보안강화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과 장기적인 구체화된 방범계획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릭 왓슨 치안총감(deputy cheif)은 한인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크라임 와치 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왓슨 총감은 “한인상권에 더 많은 방범 카메라 설치가 필요하다”며 “물론 카메라 설치에 돈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지만 범죄예방 및 사건발생시 빠른 범인검거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에디 가르시아 국장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경찰국과 한인커뮤니티는 따로 떨어져있지 않다. 함께 하면 더 강해진다. 범죄예방에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올바른 길을 찾고 있으며 그 길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김명준 소장은 “한인커뮤니티와 달라스 경찰국이 협력해 이번에 발생한 것과 같은 증오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한뒤 “희생자들을 도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일터로 향하지 못할 것이다. 인종과 관계없이 안전하다고 느낄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지역안전회의가 (사법당국과 지역 주민간의)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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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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