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소방관, 미셸 오바마 합성 사진 올리고 희화화 ‘논란’

사진 / 트로이 암스트롱 페이스북

텍사스주 달라스 소방국 소속 32년 경력의 소방관 트로이 암스트롱(Lieutenant Troy Armstrong )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부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진만 게시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진을 함께 공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비교사진으로 올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과거 사진 옆 남성 얼굴에 미셸 오바마 얼굴을 합성한 뒤 “백악관에서 아무일도 안한 두 남성”이라는 조롱하는 글을 함께 공유했다.

사진/ 트로이 암스트롱이 페이스북에 올린 버락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사진(아래)과 합성사진(위)

 

해당 페이스북을 본 사람들은 인종과 상관없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페이스북에 인종차별의 시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며 비난했다.

달라스 소방국 소속 공무원들의 개인 소셜미디어가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도 소방국의 앨런 스프링거(Allan Springer)가 인종차별 게시물을 공유한 것이 문제가 돼 내부조사를 받은 후 해고된 바 있다.

달라스 소방국 대변인은 “암스트롱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관련해 내부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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