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상공회, 미국시장 진출 ‘실크로드’ 열었다

달라스 방문한 한국수출기업지원센터 김동순 대표에 현실적인 방법 제시

 

 

사진/ 달라스한인상공회 제공

한국수출기업지원센터(이하 한수원) 김동순 대표가 한국기업의 텍사스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달라스를 방문했다.

한수원의 김동순 대표는 지난 12일(금)부터 일주일 동안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와 미팅을 통해 텍사스 시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김동순 대표는 “대한민국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많지만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오랜시간 준비해 온 만큼 미국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달라스를 방문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수출기업지원센터와 상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양 기관은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공동의 목표를 세웠고 한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한수원 대표의 전격 방문이 실현됐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김동순 대표와 함께 미국 수출입통관과 물류 시스템, 자유무역협정 등 국가간 수출입 절차부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제품 라벨링, 부동산, 디자인센터, 한인마켓 및 백화점 등을 방문,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을 잇는 새로운 21세기형 ‘실크로드’의 초석을 다졌다.

 

3억 3천명에 달하는 소비자 ‘미국’은 놓칠수 없는 시장

김동순 대표가 생각하는 미국시장은 ‘매력적’이다. 3억 3천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있는 대형 시장인 미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김 대표는 “이미 한국의 제품들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미국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미국의 자본력과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함께 한다면 상호 윈-윈 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순 대표가 지적하듯 한국 기업이 제품 품질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해도 미국시장 진출은 쉽지 않다. 미국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동반되어야 하며 소비자 성향까지 완벽하게 파악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에 김동순 대표는 “이번 방문으로 달라스 한인상공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특히 한국기업들이 미국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방법, 사무실 임대, 상설매장 운영을 위한 절차 및 물류창고 운영 및 부동산 경제개발 사업분야 까지 전분야에 대해 ‘미국시장진출’에 앞서 부딪힐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들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출장에 앞서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화두를 두고 많은 것을 생각했다는 김동순 대표는 “현지에 와서 직접 경험해보니 시장에 내놓을 제품에 대한 세밀한 준비와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았다”면서 “특히 미국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더불어 사람의 실제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한국식 보상형 태도로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된 점”을 성과로 꼽았다.

또 “물류 면에서도 어떤 방식이 한국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는 시간이었다”면서 “한국의 전국 시, 군, 구 지차체 및 상공회의소, 수출협회 등과 철저히 준비한다면 미국 시장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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