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휴스턴 연결 고속철도, 실현 가능성에 한발 더

일본 신칸센 기술기반 고속철도 ...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0만톤 이상 줄인다"

 

사진/ 텍사스 센트럴 Map showing Texas Central’s proposed route for a high speed rail line between Houston and Dallas. TEXAS CENTRAL

달라스와 휴스턴을 잇는 시속 240마일 고속철도 건설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4월 15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체결한 양해각서 목록에는 일본의 신칸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달라스-휴스턴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지지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달라스와 휴스턴 연결 고속철도 개발은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 국영 여객 철도 회사인 암트랙(Amtrak)과 텍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달라스와 휴스턴이 고속철도로 연결될 경우 기존 45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수를 하루 1만 2,500대까지 줄여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10만톤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달 초 남부 캘리포니아와 라스베거스를 잇는 218마일의 고속철도 건설이 시작됐고 같은 방식으로 달라스와 휴스턴도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암트랙(Amtrak)과 텍사스 센트럴(Texas Central)은 “달라스-휴스턴 고속열차는 이미 검증된 첨단 신칸센을 이용할 것이며 일본의 고속철도 기술은 미국 남부의 철도여행에 혁명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 개발에 관련해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지난 7일 포트워스를 방문한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교통부 장관이 달라스와 휴스턴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개발을 지지했고 Amtrak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속철도 연결 가능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