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비율, 지난해보다 한달 빠르게 최고조

보건전문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외에도 호흡기 질환 유병율 감소"

 

사진/ Healthline.com (Experts are warning about a potential “tridemic” of illnesses this winter. Paulo Sousa/EyeEm/Getty Images)

텍사스에서 독감 발병율이 전년보다 일찍 정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시즌은 10월 1일에 시작해 4월까지 계속되고 주로 1월에서 2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하지만 일선 약국에서 독감약을 처방받는 환자수가 예년보다 한달 앞서 정점을 찍고 있다.

텍사스 뿐만 아니다. 미국내 22개 주에서 독감환자들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전국적인 입원비율도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독감과 유사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도 동시에 나타나 복합감염의 위험이 증가, 동시에 여러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여기에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들도 다시 나타나면서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권고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함에 따라 백신접종과 코로나 진단검사비가 내년 4월까지 무료다. 보건 전문가들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재확산 될 가능성이 있어 백신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Trusted Source)의 초기 유행으로 인해 미 전역에서 어린이 감염환자들이 늘어나자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이달 초 경고를 발령했다. 건강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올 겨울 독감, RSV 및 COVID-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라이데믹(tridemic)이 미 전역을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스틴의 래넌 클링 약사는 “코로나 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에 마스크는 중요한 옵션”이라며 “2020년과 2021년 코로나가 급증하던 시기 독감환자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마스크 착용이었다. 따라서 광범위한 마스크 착용은 모든 호흡기 질환의 유병율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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