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총격범, 일리노이 난사 후 위스콘신로 이동해 총격 계획

레이크 카운티 주요범죄 테스크포스 대변인 크리스 코벨리 "퍼레이드가 열리는 다른 지역에서도 총격계획 정황 포착"

 

사진/CNN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격을 난사한 로버트 크리모(Robert E. Crimo III, 21세)가 일리노이에서 총격을 벌인후 위스콘신주 매디슨으로 이동 총격을 계획한 정황이 나왔다.

총기난사 이후 체포된 크리모의 추가범행 계획은 6일(수) 7건의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뒤 6일(수) 화상으로 열린 법정심리 이후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레이크 카운티 주요범죄 테스크포스 대변인 크리스 코벨리는 “총격범 크리모가 위스콘신주 매디슨으로 운전한 뒤 또 다른 퍼레이드가 열리는 것을 본 후 차량에 있던 라이플 건을 사용해 총격난사를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법정심리에서 총격범 크리모가 직접 진술을 하지 않았지만 레이크카운티 법집행당국은 “첫번재 공격 이후 차를 몰로 다니며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장 인근에서 체포된 것과 차량안에 탄약이 장착된 라이플건 발견을 포함해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로버트 크리모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그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을 전망이다. 또 현재 기소된 7건의 1급살인 혐의외에도 정식적 신체적 피해를 입은 다른 피해자들과 관련한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총격난사로 총기규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총격범 크리모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5정의 총기를 구입했고 이미 흉기등을 경찰에 압수당한 상태로 만 21세 미만이었으나 총기소지자 신분증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으며 총기구매를 위한 신원조회도 통과했다. 이에 대해 경찰당국이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과 함께 보호자의 동의만 있다면 총기소지자 신분증을 허가해준 당국의 탁상행정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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