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서 마사지 팔러 운영하다 체포된 한인여성

불법체류자 고용 후 여권빼앗고 성매매 시키다 적발

 

사진/ NBC

 

마이애미 인근 타마락(Tarmarc) 에서 지난달 마사지 팔러(2762 E. Oakland Park Blvd)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한인여성이 체포, 구금됐다. 김현자(65세)씨는 지난달 7일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국의 자금세탁 전담반 및 매춘 적발팀의 잠복근무에 적발된 후 전격 체포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김씨가 성매매 마사지 팔러를 운영한 것은 2016년 12월부터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열린 재판에서 김씨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해 재판관들이 한국어 통역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마사지팔러에서 성매매를 알선하기 위해 불법체류 여성들을 고용했다. 증언에 따르면 김씨는 직원들의 여권을 빼앗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경우 법집행 기관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했다.

김씨는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으로 생활하며 현금 일부를 해외로 송금하려고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연방 정부가 규정한 송금한도를 위반하면서 지난 12개월동안 지속적으로 해외 송금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확한 송금액은 조사중이다.  이밖에도 지난 7개월 동안 성매매로 벌어들인 4만 5,000달러를 여러개의 은행계좌 분산시켜 놓기도 했다.

김현자 씨는 현재 돈세탁과 매춘, 인신매매 등 혐의로 브로워드 카운티 감옥에 수감 중이며 경찰당국은 인신매매와 관련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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