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불법 소세지 200파운드 밀반입하려다 적발

[미국]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약 200파운드에 달하는 불법 볼로냐(bologna) 소세지가 밀반입 직전 세관에 적발돼 전량 압수됐다. 미 농무부 소속 감독관은 뉴멕시코주 콜럼버스 입국사무소로 들어온 트럭에서 멕시코산 볼로냐 소세지 22롤을 발견했다. 불법으로 들어온 볼로냐 소세지는 운전자의 개인화물에서도 발견됐다.

미국 농무부는 멕시코산 볼로냐는 외국산 동물관련 바이러스와 질병 등의 우려로 미국내 유입이 전면 금지된 제품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외국산 음식물의 반입을 금지하는 상황에서 불법으로 육가공류 제품을 들여오다 적발되면 벌금형에 처해진다.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산 소세지의 유입은 매년 수차례 발생하고 있다. 멕시코산 소세지를 밀반입한 뒤 로컬 멕시코 음식 전문점을 비롯해 일반 가정에게 판매함으로써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면 버리면 그만이거나 벌금형 정도로 그치기 때문에 반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욱 강력한 처벌이 수행되어야 육가공류의 밀반입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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