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도 내일(20일) 출발… “UPS, 페덱스 배송준비완료”

“화이자 백신보다 보관온도가 높아 배송 어려움은 적어”

사진 / 블룸버그 통신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이 내일(20일) 부터 페덱스와 UPS를 통해 미 전역 배송을 시작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식품의약국 FDA(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지난 18일(금) 모더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한 뒤 사흘만에 전격 보급이 시작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백신도 승인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내년에는 백신 공급량이 충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UPS 측은 “20일(일) 오전 모더나의 캔터키 공장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까지 트럭을 이용, 운송을 시작하고 21일에는 미 전역에 항공운송이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페덱스 역시 UPS와 마찬가지로 20일부터 시작되는 배송을 위해 준비를 완료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차이점은?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화씨 -90도)의 초저온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것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화씨 -4도) 정도에서 유통과 보관이 가능해 배송과정이 훨씬 용이하다. 따라서 페덱스와 UPS는 배송에 어려움은 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을 해야 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모더나는 1차 접종 28일 뒤에 두번째 접종을 해야 하고 화이자는 첫번째 이후 21일 지난 다음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이 밖에 두 백신의 차이점은 연령대에서도 나타난다.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가능하지만 모더나는 18세 이상만 해당된다.

한편, FDA는 미 전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은 총 5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모더나측은 “백신 접종후 주사맞은 팔의 근육통과 붓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은 다른 백신을 맞아도 나오는 일반적인 면역반응”이라며 “백신 보급 이후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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