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mRNA 기술, 암에도 효과적” … 바이오 관련 주식 급등

모더나 암백신 임상 2상 결과 발표 ... "치명적인 피부암의 재발 및 사망위험 44% 감소"

 

사진/ 모더나

모더나가 코로나19에 이어 암 백신을 개발하는 가운데 임상 2상을 마친 모너나의 암백신이 흑색종에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나자 모더나의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더나의 맞춤형 암백신과 머크(MRK.N)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 요법 임상 2상에서 “치명적인 피부암의 재발 및 사망위험을 44% 감소시켰다. 이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외과적으로 제거된 흑색종양 환자(3기와 4기) 157명이 참여했으며 물/백신 콤보 또는 키트루다 단독으로 치료를 받았다. 부작용 면에서는 치료 관련 부작용은 투약군에서 14.4%, 대조군에서는 10%로 큰 차이가 없었다.  모더나는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조만간 학회를 통해 공개하고 내년 중 임상 3상에 돌입한다.

모더나의 암백신 임상2상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발표 이후 모더나의 주가도 23% 상승한 202.80달러에 거래됐고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제조사인 머크사의 주가도 1% 상승했다.

모너나와 머크 외에도 성공적인 mRNA 백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엔테크 (BioNTech SE(22UAy.DE)의 주가도 6% 상승했으며 암 백신을 개발 중인 Tiny Gritstone Bio Inc(GRTS.O)는 20% 상승한 $3.09를 기록했다. 

모더나의 폴 버튼 의료책임자는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 역시 “오늘의 결과는 암치료 분야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mRNA가 흑색종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 맞춤형 암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추가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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