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료품점 중 생선초밥 가장많이 판 곳은 ‘크로거’

미국 전체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초밥과 롤 판매율 72% 증가

 

사진/ 비즈니스인사이더 (Sushi is proving popular with shoppers at supermarkets like Kroger. Houston Chronicle/Getty Images)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미국 식료품 체인점 크로거가 2022년 한해동안 4천만 개의 생선초밥(Sushi)을 팔아 미국에서 가장 큰 초밥 판매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크로거는 1991년에 처음으로 생선초밥을 판매했고 이후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미국에 2,7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크로거 중 3분의 2에 달하는 매장이 초밥을 판매하고 있다. 상당수 한인들도 크로거 매장 내 생선초밥판매 사업을 운영중이다.

크로거는 월스트리저널과 인터뷰에서 “고객이 생선초밥을 생각할때 크로거를 생각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확장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크로거의 생선초밥 매출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홀 푸드와 알버슨, HEB 등도 매장내 초밥 판매 사업을 확장해 지난 한해 동안 미국내 소매점 생선초밥 판매율을 72%나 증가했다. 일식당에서 비싼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도 생선초밥을 접할 수 있다는 점과 생선초밥과 각종 롤 등에 소비자 접근성이 좋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조사회사 서카나 그룹은 미국내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생선초밥 판매량은 지난 1년동안 5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총 4,370만 인분의 초밥을 구매했다.

달라스의 유명 일식당 타츠의 타츠야 세키구치 수석셰프는 월스트리저널과 인터뷰에서 “고급 일식당과 식료품 체인은 서로 경쟁관계가 아니다”라면서 “마트에서 만든 롤은 싼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레스토랑은 다른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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