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삼성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 지원

삼성, 미국에 오는 2030년까지 400억달러 추가 투자

 

사진/ NPR (President Biden tours a Samsung plant in Pyeongtaek, South Korea with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youl on May 20, 2022. The company is building a massive new campus in Texas. Kim Min-Hee/Pool/AFP via Getty Images)

 

미국 상무부가 텍사스주 테일러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 상무부는 15일(월) 보도자료에서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기술 리더십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64억달러를 직접지원하는 거래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오스틴 북부 테일러시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인 반도체 공장에 2030년까지 4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미국정부는 삼성의 추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텔(85억 달러)과 TSMC(66억 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금액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삼성이 미국에서 핵심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미래를 지원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제조와 첨단 기술 모두를 텍사스에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삼성 테일러 공장이 건설일자리 1만 7,000개, 제조업 일자리 4,500개 이상을 창출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삼성의 미국 투자발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미국에 투자(Invest in America) 정책과 한미동맹이 미 전역에서 어떤 식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라엘 브레이너드는  “항공우주, 국방, 자동차를 포함한 미국의 중요한 산업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높일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 안보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중국과 반도체 기술 패권 대결을 벌이고 있다.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 반도체의 미국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전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미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위해 반도체법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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