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대응 오는 5월 종료 … “비상사태 선포 3년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 공중보건 비상사태 오는 5월 11일 종료

 

사진 / CNN(US President Joe Biden delivers remarks in Baltimore, Maryland, on January 30.)

미국이 코로나19 펜데믹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지 3년만인 오는 5월 11일 종료한다. 미국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이후 코로나검사와 치료 및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혜택을 제공해왔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및 민간 보험플랜이 적용되는 미국인의 경우 최대 8번에 걸친 코로나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는 5월 11일 이후부터는 메디케어 수혜자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치료비를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등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코로나19 관련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백신도 정부가 구매를 종료하게 되면서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의견차이가 있었다. 공화당은 즉각 종료를 요구하며 하원에서 ‘즉각 종료’ 결의안을 채택했다.

공화당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 연장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즉각 종료를 재차 강조해왔다.

백악관은 “비상사태의 즉시 종료는 의료 시스템에 혼란을 줄 것”이라며 시간을 두고 종료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 결국 오는 5월 11일 최종 종료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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