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대학연구진 “동물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치료 효과없다”

연구팀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자 대상 임상실험 결과 입원율 낮추지 못해”

사진/ 악시오스

코로나19를 치료한다는 소문이 중심에 섰던 동물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30일(수) 뉴욕타임즈는 미네소타 대학 연구진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 성인환자 가운데 고혈압과 실혈관질환, 폐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중증위험이 있는 환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전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미네소타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상실험 참가자 679명의 환자에게 이버멕틴을 투약하고 다른 679명에는 가까약을 처방했다. 연구진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시험군과 대조군에 투약된 약이 어떤것인지 알지 못하게 진행했다.

임상결과 이버멕틴을 투약해도 입원율을 감소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했다.

데이비드 불웨어(David Boulware) 미네소타 대학교 전염병학 교수는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이버멕틴을 투여해도 (건강상) 이점을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며 “코로나19 환자에 이버멕틴을 처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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