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 실험실 배양 닭고기 판매 승인

"도축된 닭이 아닌 세포를 배양해 만든 닭고기 식당판매 가능"

 

사진/ Good meat 홈페이지

동물 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 배양해 만든 닭고기 판매가 승인됐다.

미 농무부는 농장에서 도축된 육류가 아닌 세포배양을 통해 실험실에서 재배된 닭고기를 전국 식당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세포 및 수정란 등을 사용해 실험실에서 재배된다. 재배된 닭고기는 치킨 커틀릿이나 소시지 모양으로 성형된다. 재배육을 최초로 승인한 싱가포르에서 이미 재배육을 판배하고 있는 굿 미트(Good Meat) 에 따르면 닭 세포를 배양한 뒤 커틀릿이나 너겟, 찢은 고기 형태로 바꿔 시중에 판매한다.

배양육 판매 회사들은 우선 독점 계약된 레스토랑에 우선 납품하게 된다. 굿 미트(Good Meat) 는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의 계약된 식당에서 우선 판매한다. 

회사측은 배양육은 식물성 단백질 및 기타 재료로 만든 대체육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재배된 닭고기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농무부 발표에 동물단체 및 환경단체들은 “동물에 대한 피해를 제거하고 방목 및 동물용 사료, 동물 폐기물이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환영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동물세포 배양 닭고기를 생산 판매하는 잇 저스트(Eat Just)와 굿 미트(Good Meat) 두 회사의 제품이 먹기에 안전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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