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이상 기상현상으로 몸살 … “남서부 폭염, 남동부 폭풍우, 중서부는 뇌우”

 

사진/ CNN

미 남서부 지역과 걸프만 연안, 중서부 지역에서 서로 다르지만 예년과 다른 강력한 기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이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부 지역은 연일 10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7월 이후에는 더욱 강렬한 폭염이 덮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는 지난 한주 동안 연일 100도를 넘어 최고 107도를 기록했고 캘리포니아의 팜스프링스는 역대최고 온도인 123도를 기록했다. 라스베거스가 116도였으며 애리조나주 피닉스도 연일.100도가 넘는 등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폭염이 이어지면 전력소비량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 과부하로 인한 정전 등을 지적하면서 주정부들의 전기절약 방침등을 따라야 정전으로 인한 폭염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서부 지역을 폭염이 강타하는 상황에 멕시코만 연안과 남동부 일부지역은 열대폭우와 돌발홍수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루이지애나 남동부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주가 멕시코만에서 발생하는 폭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앨라바마와 플로리다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오하이오 벨리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뇌우와 돌발 홍수 가능성을 예보하면서  “오대호를 가로질러 중앙평원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한랭전선이 뇌우활동에 기폭제가 될 것이며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대기의 수분은 강력한 뇌우와 강우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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