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코로나19’ 어린이 환자 104만명 … 치료 후 ‘염증성증후군’후유증

사진 / 어린이병원협회 트위터(Children’s Hospital Association, tweeter)

미국 어린이소아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와 어린이병원협회(Children’s Hospital Association)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 환자가 백만명을 넘었다고 16일(월) 발표했다.

USA 투데이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100만건이 넘었고 이는 전체 감염환자의 11.5%에 이른다.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 11만 2,000명을 더해 총 누적환자수가 104만여명에 이라고 있으며 지난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어린이소아학회의 셀리 가자(Dr. Sally Goza) 박사는 “충격과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코로나 팬데믹은 어린이는 물론 우리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재앙”이라며 “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국가적 공중보건 지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린이병원협회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때는 어른들보다 경미한 증상이 나오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송환하는 6,330명에 이르고 이차원에 133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협회측은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완치가 되더라도 다양한 염증성 증후군(MIS-C)이 발병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협회측은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급증한 지역에서 상당수 어린이들이 염증성 증후군을 앓은 사례가 발견됐다”며 “염증성 증후군은 바이러스 치료가 끝난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염증성 증후군은 가와사키병과 유사하며 보통 5살 미만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장기간의 열과 발진, 손과 발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결막염을 동반하기도한다. 또 피부 벗겨짐 증상과 림프절이 비대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병원협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고연령대 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은 아니지만 염증성 증후군과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지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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