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참전용사기념비 참배하며 신년 출발

"대한민국에 헌신한 데 대한 명예를 기리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존중"

 

사진/ 민주평통달라스 협의회 제공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는 2024년 첫날 알링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하며 신년을 출발했다.

달라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월) 오후 2시, 북텍사스에 위치한 ‘알링턴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찾아 참배하며 대한민국에 헌신한 데 대한 명예를 기리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과 자문위원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회장과 포트워스 한인회 윤지니 이사장 및 DFW 한인동포들, 월남전 참전용사회 달라스지회 김충례 회장과 회원들, 힐 칼리지(Hill College)에 재학중인 테일러 고어(Taylor Gore) 와 어머니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미희 간사 예정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참배는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하얀 국화꽃을 헌정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Hill College 2학년 Taylor Gore 학생이 트럼펫으로 진혼곡을 연주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장철웅교수가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불렀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오원성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은, 다름 아닌 피 흘려 자유를 지킨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이었다”면서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참배하는 것은 한국인들이 감사하고 있다는 마음을 보여줌으로 미국 국민에게 강한 신뢰가 연결될 것 이기에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전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기반을 둔 것이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동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새해에는 더욱더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고 우리를 위해 피땀 흘린 참전용사들의 가족에 보답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워스 윤지니 이사장은 “새해 첫날 깨끗이 목욕한 후 새 옷을 갈아입고 웃어른들을 찾아 세배를 드리는 아름다운 풍습을 이어온 동방예의지국이 대한민국”이라면서 “미국 땅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꽃 같은 젊은 나이에 목숨 바쳐 지켜낸 자유를 다음세대에서 소중하게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월남전 참전용사회 달라스지회 김충례회장은 “월남전에 참전한 당사자로서, 참전비 건립은 대한민국에 헌신한 명예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준다는 상징성이 강하게 담겨있기 때문에 기쁘다”면서 “한미동맹으로 21세기 한국을 세계적인 파트너의 반열위에 서도록 도와준 미국의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한다. 월남의 전쟁터로 떠나던 날을 상기하며 살아 돌아왔지만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동포들과 함께 매년 초에 이곳을 방문하여 애국심을 기르고 통일을 다짐하며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동포들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평화의 상징을 담은 ‘알링턴 참전용사 기념비’는 한국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또한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고 번영의 민주국가로 발전시켜 왔는지를 알리는 기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오원성 회장은 어머니와 함께 이 행사에 참석해 트럼펫을 연주한 테일러 고어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사진/ 북텍사스 월남전 참전용사회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알링턴 한국전쟁참용사 기념비 조형물을 닦고 있는 오원성 회장, 장철웅 교수 김미희 간사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오원성 회장이 트럼펫을 연주한 테일러 고어 할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장철웅 교수 오원성 회장, 테일러 고어, 테일러 고어 어머니,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제공 /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