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미 전역에 조기게양” … “애틀란타 총격피해자 추모”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목)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모든 미국 국기를 5일 동안 조기 게양(Half Mast)하라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언문에서 “2021년 3월 16일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무분별한 폭력행위인 총격사건의 피해자를 위로하고 존경의 표시로 미국의 모든 국기를 조기 게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백악관을 비롯해 워싱턴 D.C.와 전국의 연방건물을 포함, 군부대 및 해군기지 등에서 조기를 게양하게 되며 각국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도 오는 22일까지 조기가 게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사건이 인종적 동기라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안들이 부당하게 표적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해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총격범인 로버트 아론 롱(21세)은 16일(화) 체로키 카운티와 애틀란타에 있는 스파 3곳에 들어가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한인 포함 총 8명이 사망했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6번째 총격사건이며 2019년 8월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데이턴 총격사건 이후 가장 치명적 총격범죄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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