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대부분 미국인 코로나19 부스터샷 권고

“백신접종 완료 후 8개월 이후 3차 예방 접종 필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건당국자들이 전국민이 백신 접종 완료 후 8개월이 지난 시점에 3차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9월 중순이후부터 3차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16일(월) 백신 추가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12세 이상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행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지금까지 연방 보건당국자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지난 주 FDA가 면역저하 환자에 대한 3차 접종을 승인했고 질병통제예방센터 역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 대한 즉시 접종을 권장했다. 게다가 델타 변이의 돌파 감염사례가 보고되면서 부스터샷 접종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전 미국인에 대한 부스터샷 계획을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즈는 의료종사자와 요양원 환자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던 점을 감안할때 부스터샷 역시 요양시설 거주자와 의료진이 첫 대상그룹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에서 나오는 부스터샷 계획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들이 대상이며 존슨 앤 존슨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FDA에 백신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제출하면서 “세번쩨 접종을 두번 접종을 받은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델타 및 베타 변이 뿐만 아니라 초기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해 훨씬 높은 항체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또 “높은 수준의 면역반응이 관찰된 것을 감안할때 1차 예방접종 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가 추가 접종하는 것이 코로나19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또 자사 백신의 예방효과가 접종 직후 96%에서 4개월 뒤 84%로 낮아진다는 실험 결과를 근거로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존슨 앤 존슨은 지난달 “백신이 최소 8개월동안 지속되는 면역을 제공하고 있고 걱정스러운 델타 변이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당시 존슨 앤 존슨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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