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30년 신차의 절반은 ‘전기차’ … 행정명령 서명할 것

교통부 장관 “ 탄소배출제로 차량 증대는 기후변화 요구 충족위해 시급한 일”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0년부터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탄소배출 제로 차량(전동화 자동차)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은 배터리 전지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연료전지 전기차 등 탄소배출제로 차량이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10년 안에 우리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드는 목표는 기후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너럴 모터,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라티스 NV 역시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 연간 전기차 판매량의 40%에서 5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역시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 40%~ 50%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도요타도 “환경을 위한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와 혼다, 폭스바겐, 포드 및 볼보 역시 전기차 생산 및 판매 증가를 지지 한다고 밝혔다.

미 자동차 규제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3월 연비 기준 롤백 개정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6년까지 연비 효율성을 연간 1.5% 씩 증가시키면 된다는 방침이었는데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12년 설정한 연간 효율성 5%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연비효율성 규정은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2019년 발표한 연간 3.7% 연비효율 개선(탄소배출양 감소)와 비슷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컨설팅회사인 앨리스파트너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총 3,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6월 보고 했다. 또 전기자동차는 현재 전세계 자동차 판매의 2%를 차지하며 2030년에는 전체 판매의 24%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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