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남 칼럼] 멕시코(Mexico), 미국의 남쪽 나라

인구 1억3천과 200만 평방 킬로 면적(한반도의 10매)의 멕시코 합중국(Estados Unidos Mexicanos)은 인구 3억3천에 면적이 1천만 평방 킬로에 육박하는 미국 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과 남북(南北)으로 국경을 마주한 대국(大國)으로, 국경의 길이는 3,145 km, (참고, 캐나다 남부 국경선8,891km/비 방위 경계) 사이에는 미국명 리오 그란데 (Roi Glande or 멕시코 명 Rio Bravo)강과 미국 서부사막지대 국경선(國境線)상에 놓여 있다.

박영남 달라스 한인상공회 상임고문

미국측의 가장 긴 접경주(接境州)은 텍사스(Texas)다, 미국의 4개주와 멕시코의 6개주가 마주보고 있으며 20여곳도 넘는 육상(陸上) 국경 초소(哨所)는 년간 3억 인구가 오가고 있다. 멕시코의 서쪽은에는 남 태평양(South Pacific)이, 동쪽에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이 자리하고 있다. 멕시코는 합중국(合衆國)으로 31개의 독립(獨立) 자치주(自治州)와 수도(首都)인 준주(準州) 멕시코시(Ciudad de Mexico)가 있으며 자치주 모두를 합하면 32개주가 된다. 멕시코 시의 인구는 9.5백만 정도이며 자치주 중 제일 인구가 많은 멕시코주는 1천 7백만이다. 멕시코주는 멕시코시를 안고 있는 주다. 면적이 제일 큰 주는 치와와(Chihuahua)주로 한반도(韓半島)보다 넓으며 (247,417 평방 킬로),

제일 적은 주는 트라칼라(Tlaxcala)주로 멕시코주/멕시코시의 동쪽에 있다. 1846년4월25일부터 1846년2월2일까지 미국과 멕시코의 영토전쟁(領土戰爭)은 미국이 1803년 불란서로부터 루이자아나 일대를 매입(Louisiana Purchase, 1,500만불)하며 뿌린 미국측 미끼를 멕시코가 덥석 물면서 발발(勃發), 수도(首都)인 멕시코 시(Ciudad de Mexicoy)까지 함락(陷落)되는 수모(受侮)를 당한 후, 멕시코 정부는 부득불 3,000만불을 받고 지금의 미국 본토의 1/3이나 되는 넓은 지역을 강제 매매(賣買)했고, 멕시코는 당시 국토의 절반을 포기(抛棄)하는 항복문서(降伏文書)인 과달라루페-이달고 조약 (Treaty of Guadalupe-Hidalgo)에 서명(署名)하며 전쟁을 마무리됐다. (참고,당시 멕시코 인구 950만, 미국은 2,500만) 16~17세기, 멕시코 원주민은 스페인의 코르테스(Cortez)의 군대 200명에게 패배(敗北)당하면서 고유(固有)의 멕시코 아즈택(Aztec), 마야(Mayan) 문명이 사라졌고, 스페인군은 멕시코와 인근 부족까지도 정벌(征伐)한다.

그러나 천연두(天然痘)의 창권(猖獗)로 스페인 정복군(征服軍)조차 피해를 입으면서 유럽인의 멕시코 이주를 기피함으로 이주민에게 특권(特權)을 부여(賦與),하면서 점령지 멕시코에는 새로운 신분제(身分制)가 등장(登場)했는데 이것을 누에바 에스파냐(Nueva Espana)라 불렀다. 멕시코에 대한 이야기는 미국과의 관계를 빼고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양국은 서로 밀접(密接)하다.
한 나라의 국력(國力)은 영토(領土)크기에서 생겨 난다고 한다. 현재 양국의 경제, 외교와 국익(國益)은 상호의존적(相互依存的)이다. 연간 100만명의 불법(undocumented) 미국 밀입국은 미국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멕시코는 미국의 나프타(NAFTA-North America Free Trade Agreement) 정책에 따른 캐나다(Canada), 미국, 멕시코의 3국간 경제 공동체(經濟共同體) 협정에 따른 호혜적(互惠的)인 관세(關稅)정책으로 공동번영(共同繁榮)을 추구(追求)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마낄라돌라(Maquiladora) 정책은 멕시코 북부 접경(北部 接境)지역을 보세공업 지대화(保稅工業 地帶化) 해서 지역생산품(生産品)에 대한 대미수출품(對美輸出品)에 각종 특혜(特惠)를 주어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도록 고안(考案)된 제도다. 2021년 한해동안 미국에 취업(就業)하는 멕시코 취업인(就業人)들이 가족에 송금한 540억 달러는 멕시코 GDP의 4%에 해당한다. 미국 지질학회(USGS)가 2016에 발표한 멕시코의 부존자원(賦存資源)은 은(Silver)) 생산 세계 1위, 납(Lead) 5위, 몰리브덴(Molybdenum) 5위, 아연(Zinc) 6위, 금(Gold) 8위, 구리(Copper) 10위미며, 석유(Petroleum) 매장량은 7,640억 배럴((barrel)로 세계 19위이다. 한마디로 멕시코는 자원 부국(富國)이다.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는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依存)하고 있는 실정이다.

멕시코는 우수(優秀)한 마야(Mayan) 문명과 아즈텍(Aztec) 문명이 꽃 피웠던 곳으로 지금도 많은 피라미드(Pyramid)가 밀림(密林)속에 산재(散在)해 있어 그 당시(當時)를 잘 말하고 있다. 또 오늘날에는 무엇보다 16세개에서 19세기에 걸친 스페인 지배(支配) 영향(影響)이 많이 남아있으며 특히 국가 공용어(公用語)로 스페인어만 쓰는 것은 다 아는 바와 같다. 멕시코의 빼어난 자연경관(自然景觀)과 고대 문화(文化)는 세계 관광명소(觀光名所)로 각광(脚光)받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멕시코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은 단연 치안(治安)이다. 살인과 마약(痲藥) 카르텔(Cartel)의 검은 그림자는 생활전반(生活全般)을 짓 누르고 있으며, 이는 온갖 범죄(犯罪)의 온상(溫床)이 되고 있다. 공무원(公務員)에 대한 국민 신뢰도(信賴度)도 매우 낮아 보인다. 또 전반적으로 교육열(敎育熱)이 낮으며 유네스코(UNESCO) 독서율(讀書率) 조사에 따르면 평생(平生) 책 한권도 읽지 않는 국민이 전체의 35%나 된다는 사실은 치명적(致命的)인 문제점이 되고 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아직까지 종합적인 국토개발 계획(國土開發計劃)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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