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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보도]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성추문 관련 피해자 측 “착취와 법의 배신” 반론

지난 4월, '영주권 미끼 성착취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피해원고측 반론보도 요청

admin by admin
1월 29, 2026
in Texasn K-town News
[반론보도]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성추문 관련 피해자 측 “착취와 법의 배신”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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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샌안토니오 지역 한인사회를 시끄럽게 했던 ‘영주권 미끼 성착취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원고측 아들은 원고측 입장을 전하며 반론보도를 요청, 다음과 같이 개재합니다. 아래 반론보도는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 편집자주]

 

본지는 지난 4월 샌안토니오 한인회 폴 김 회장이 영주권을 미끼로 성적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 일부 정황에 비추어 피해자 측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대리한 아들은 본지에 입장문을 보내며 전혀 다른 주장을 제기하며 반론보도를 요쳥했다.

아들의 입장에서 전해 온 입장문은 “어머니가 겪은 고통과 법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 간의 분쟁이 아니라 권력과 신분을 이용한 착취”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어머니가 김 회장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보조 조리사로 영주권 스폰서를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캐셔, 웨이트리스, 잡일까지 도맡으며 자정까지 식사도 제대로 못 하는 환경에서 일했으나 월급은 받지 못했고, 팁마저 공제와 분할로 인해 온전히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회장측은 “오씨가 영주권을 받은 시점은 2022년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시기로부터 1년 전이다. 또 오 씨는 영주권을 받자 마자 김회장의 한식당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갔다”고 말해 영주권 관련 주장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원고측은 “김 회장 부부는 어머니를 해고했고, 생계와 신분 불안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이후 김의 호출을 받아 불리한 관계에 휘말리게 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피해자 아들은 “김씨가  어머니에게 ‘내 말만 잘 들으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개인 비서·술친구·출장 동행 등 강요가 이어졌고 곧 성추행과 성관계 요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술자리와 대마초 제공 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이 있었으며 김회장이 성관계와 촬영이 있었다고 직접 언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해 원고측은 이를 “합의된 연애가 아닌 신분과 불안정한 처지를 이용한 강압적 성폭력”이라고 규정하며 폴 김 회장의 주장에 반박했다. 폴 김 회장은 당시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법원은 해당 사건을 고소시효 만료로 기각판정을 내렸다.

아들은 어머니가 김 회장에게 빌려주거나 요구받은 돈이 총 6천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은 제3자 명의 계좌를 이용해 송금을 요구했고 심지어 남편 사망 후 지급된 사학연금까지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식당운영과 관련해서도 피고인 김 회장은 “원고측이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원고는 “돼지포차를 운영하게 해주겠다”는 약속 등으로 희망을 주며 계속 돈을 요구했으나 끝내 갚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랑한다는 문자는 생존을 위한 방어였다”

김 측은 원고측의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합의된 관계’를 주장했지만 아들은 “어머니가 때때로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은 돈을 돌려받기 위한 절박한 시도이자 보복을 피하기 위한 방어적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어머니는 오히려 김에게 ‘가정으로 돌아가라’, ‘아내와 화해하라’고 충고했다”며 이는 연애가 아닌 강압적 관계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원고측은 성폭행·임금 착취·경제적 공모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텍사스 주법상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은 1년 내 제소해야 한다는 이유로 심리조차 없이 기각했다.

아들은 이에 대해 “어머니가 시효를 넘긴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보복에 대한 두려움, 수치심과 트라우마, 김의 조종과 거짓말, 그리고 언어 장벽 때문”이라며 “제도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피해자 아들은 “어머니는 착취와 협박 속에서 우울증과 자살 시도까지 겪었다”며 “법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가해자의 논리에 기대어 사건을 닫아버렸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추문이 아니라, 권력자가 약자의 신분과 처지를 이용한 구조적 착취”라며 “더 이상 어머니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과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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