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인줄 알고 접종했는데 알고보니 항체주사 … “의료진 실수”

웨스트버지니아의 분 카운티 보건소(Boone County Health Department)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리제너론(Regeneron)사의 항체주사가 42명에 투약된 것으로 밝혀졌다.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은 “1일(금)  우선 접종 대상자들 가운데 42명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의료진의 실수로 항체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방위군은 이어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조치를 취했고,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WOWK-TV은 “투여된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을때 투여된 항체주사와 같은 것”이라는 현지 의료진의 인터뷰를 전했다. 하지만 이는 백신투여가 잘못된 것에 대한 변명이 못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웨스트 버니지아 보건당국은 “해로운 주사는 아니었지만 백신인줄 알고 투여한 것은 엄연한 실수이자 큰 잘못”이라며 “제도 개선과 백신 투여와 관련한 관리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줬다”고 말했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01명이며, 이 가운데 206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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