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기 설문 응하면 현금준다” … 제약사 사칭 사기 ‘조심’

백신 제조사와 상관없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백신접종 후기를 작성하면 현금을 준다’는 사기이메일이 등장했다.

휴스턴 지역언론 KHOU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설문 후 현금지급”이라는 미끼로 돈을 탈취하는 사기 메일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잭과 리니 그래디 부부는 2차 접종을 완료한지 몇주 후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특히 리니 그래디 씨의 2차 접종 다음날 해당 메일이 도착, 아무 의심없이 화이자측이 보낸 이메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메일에는 “당신의 의견을 제공해주면 현금을 준다”는 문구가 들어있는 것을 본 그래디 부부는 수상함을 느끼고 이메일에 답하지 않았다.

각종 비즈니스 관련 사기사건 신고를 접수받고 있는 Better Business Bureau 는 “화이자 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에서 보낸 것으로 만들어진 설문조사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설문조사 메일에서 현금을 제공한다거나 신용카드 번호를 요구한다면 100% 사기”라고 단언했다. 

Better Business Bureau는 “설문조사 사기메일은 과거 월마트를 포함한 대형 유통업체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코로나 백신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같은 유형의 사기가 등장한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백신 제조없체는 절대로 설문조사 외 어떤 형태로든 현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달라”며 “사기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를 사칭한 백신접종 후기 설문 사기 이메일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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