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미크론 폭증에 고품질 마스크 무료 배포 … “다음주 구체적 계획 발표”

의료진 부족한 6개 지역에 미 군의료진 파견 … 오하이오, 브루클린, 프로비던스, 디트로이트, 앨버커키, 뉴저지 등

 

사진/ CNN (President Joe Biden speaks about the government’s COVID-19 response, in the South Court Auditorium in the Eisenhower Executive Office Building on the White House Campus in Washington, Thursday, Jan. 13, 2022.)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고품질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3일(목) ‘코로나19 증가에 대한 정부대응’ 회의에서 “마스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는 중요한 도구”라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마스크가 항상 저렴하거나 구하기 편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행정부는 다음 주에 무료 마스크 배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의 3분의 1이 마스크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천으로 된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가 아닌 N95 및 K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하고있다. 물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식적으로 N95 및 KN95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밝히지는 않았고, FDA 역시 “마스크가 없는 것 보다는 낫다”며 품질에 상관없이 마스크 자체만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환자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해서라도 확산세를 잡겠다는 것이 백악관의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한 6개 주에 군 의료팀을 추가배치하기로 했다. 미군 의료팀은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 클리닉,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 병원, 프로비던스의 로드 아일랜드 병원, 디트로이트 외곽의 헨리 포드 병원, 앨버커키의 뉴멕시코 대학 병원, 뉴저지 뉴어크의 대학 병원을 지원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맞서기 위해 군 의료팀은 향후 몇 주 동안 필요한 곳으로 꾸준히 배치될 것”이라며 “이 팀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의료진들과 함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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