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키스(Buc-ee’s) 공동창업자 아들, 불법영상 혐의 체포

경찰 "2021년부터 부모 소유의 오스틴 주택, 별장 등에 몰래카메라 설치"

 

사진/ Mitchell Wasek, 28 Mugshot provided by APD

텍사스 최대 주유소 버키스(Buc-ee’s) 공동창업자의 아들 미첼 와섹(28세)이 불법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트래비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지난 5월 불법적으로 사진과 영상이 촬영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 수사에 나섰다. 미첼 와섹은 트레비스 호수 인근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부모의 주택에 방문 중이었으며 해당 주택에서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하다 덜미가 잡혔다.

불법 촬영 피해 여성과 친구들은 경찰신고에 와섹의 파티에 초청받고 방문했다가 욕실 벽에 숨겨진 카메라 장비를 발견했다. 이후 부모와 자신의 거주지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영상 수십여개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영상은 총 68개이며 최소 13명의 남성과 여성이 등장했고 화장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통해 샤워하는 모습이 찍혔고 옷을 갈아입거나 성관계 등이 녹화됐다.

동영상은 2021년부터 녹화된 것으로 미첼 와섹의 부모가 소유한 오스틴 시내 콘도 및 콜로라도 주에 있는 별장, 오스틴 트레비스 레이크 인근 호화주택 등에서 범행이 이뤄졌다.

경찰은 와섹이 아마존에서 몰래카메라를 구매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에서 불법촬영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징역 2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진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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