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증가 … ‘달라스, 테런, 콜린 카운티’ 고위험 분류

일일 평균 약 570건 확진사례, 입원환자도 지난 2주 동안 45% 증가

 

사진/ NBC 캡쳐

북텍사스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인해 확진자와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 공중보건위원회는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달라스 카운티와 테런 카운티, 콜린 카운티를 코로나19 확산 고위험(Red) 지역으로 분류했다. 덴튼 카운티는 아직까지는 중간 경고인 노란색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북텍사스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달라스 카운티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중동안 일일 평균 약 570건의 확진사례가 보고됐으며 입원환자도 지난 2주동안 45% 증가했다. 하지만 가정용 진단검사키트를 사용한 경우 당국에 보고되지 않기에 보고된 사례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UT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은 현재 북텍사스에서 확인된 사례중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및 BA.5가 전체 확진자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65세 이상에서 신규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20대에서 40대 사이의 감염도 증가추세다. 

다만 의료전문가들은 이전 변이들과 다르게 확진과 입원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유는 증상의 심각성 여부다. 오미크론 상위버전과 델타변이와 다르게 BA.4 및 BA.5는 확산을 빠르지만 증세는 경증에 머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빠른 확산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보겅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에게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보건위원회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는 주민의 24%만이 부스터샷을 맞았고 73%는 단 1회 접종으로 마쳤다.

CDC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고 실내환기를 높일 것을 당부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