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올 겨울 ‘트리플데믹’ 주의 … “어린이 RSV 환자 급증”

전문가들 "독감 인플루엔자, 감기와 유사한 RSV에 코로나19 재확산 가능"

 

사진/ NBC뉴스 캡쳐

올해 겨울 북텍사스에서 코로나19와 함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텍사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낮과 아침저녁 기온차가 커지면서 독감 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전역에서도 인플루엔자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 예방조치 덕분에 인플루엔자는 낮은 발생수치를 보였으나 방역이 완화되면서 인플루엔자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RSV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의 데이빗 윈터 박사는 “현재 많은 어린이 병원에 환자들이 많다”면서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달라스의 파크랜드 병원 역시 지역 내 아동병원으로부터 병상 공유를 요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파크랜드 병원은 “RSV로 입원해야 하는 어린이 환자가 늘어 병실을 찾고 있다는 전화가 늘어났다”면서 “달라스 지역내 모든 소아병동에 병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파크랜드 병원의 조세프 장 박사는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SV는 전염 및 감염을 피하기만 하면 되는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한 계절성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모이는 연말, 독감과 RSV 확산에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의료전문가들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계절형 감염병에 코로나19까지 세가지가 한번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Tripledemic)이 올 수 있다고 경고, 주의를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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