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유명 바베큐 레스토랑 주인, 직원들 팁까지 ‘꿀꺽’ … ‘무려 90만달러’

노동부 시간급여관리부 조사결과 910명의 직원들의 팁과 시간외수당 미지급

 

사진/ Shrm.org

북텍사스의 한 바베큐 레스토랑이 직원들의 팁과 초과근무수당을 의도적으로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 노동부의 시간급여관리부(Wage and Hour Division)에 따르면 포트워스와 덴튼 중간에 위치한 로아노크의 유명 레스토랑인 Hard Eight BBQ는 직원들이 받아야 할 팁과 시간당 임금조차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 체불된 금액만 약 90만 달러에 달하고 팁과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이 910명이다. 

미국에서 레스토랑 주인 및 관리자는 종업원들이 받는 봉사료인 팁을 사적인 취득 및 보관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미 공정근로기준법에 따라 고용주는 고객이 직원에게 지불하는 팁은 직원들이 받아야 하는 정당한 댓가이며 매니저 등 시간당 임금을 받는 직원들은 종업원이 받는 팁을 따로 보관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고 팁을 나누는 팁풀에 관리자가 포함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노동부 달라스 지부의 헤이수스 발데즈에 따르면 문제의 레스토랑에서는 서빙을 하는 종업원들을 팁풀(Tip Pool) 이라 불리는 팁을 나누는 과정에서 매니저, 관리자 등 월급을 받는 직원들을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종업원들의 팁을 줄여나갔다. 게다가 종업원들은 팁이외에도 받아야 할 시간당 기본 수당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손님들이 지불한 팁을 레스토랑 고용주가 모두 챙겨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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