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총격사건 … 2명 사망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몰에서 총격 ... “대형 인명피해 날 뻔한 아찔한 순간”

사진 /KCRA 3 캡쳐

블랙프라이데이였던 지난 27일(금)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Sacramento)의 아덴페어몰(Arden Fair Mall)에서 총격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KCRA 3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오후 6시에 일어났으며 19살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다른 17세 소년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총성이 발생하자마자 백화점 내부의 고객들은 재빠르게 대피해 추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범인은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에스더 디아즈(Esther Diaz) 씨는 “총격소리가 나자마자 극도의 혼란이 있었다.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나 역시 영문도 모른 채 뛰기 시작했다가 총격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 주 결혼을 앞둔 크리스토퍼 멘데스(Christopher Mendes)씨는 “결혼반지를 사기 위해 보석상에 들렀다가 총성을 들었다.

그는 “모든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어느 순간 구급차와 경찰 사이렌소리가 달리기 시작했고, 우리일행은 가게 내부에 있는 가구 뒤로 몸을 숨겨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세크라멘토시의 다렐 스타인버그 (Darrell Steinberg) 시장은 트위터에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경위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 세크라멘토 시에서 총기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스타인버그 시장은 “팬데믹 동안 총기관련 사고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겠지만 총기류는 결코 해결 답안이 아니다”라고 추가했다.

한편, 경찰은 총기를 발사한 후 도주한 범인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될 뻔한 공공장소에서의 총격사건이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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