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갑자기 사망한 남성, 코로나19가 원인

사진 / CNN

지난 14일 올랜도발 로스앤젤레스 행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에서 갑자기 쓰러진 후 사망한 남성의 사인이 코로나19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69세의 이사이아스 헤르난데스(Isaias Hernandez)씨가 쓰러진 이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던 다른 승객도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기내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스저널과 CNN은 보도했다.

사고 당시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한 헤르난데스에게서 이상 증세가 보이자 항공기는 뉴올리언즈로 회항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헤르난데스의 부인은 “남편은 쓰러지기 전에 맛을 느끼지 못했고 후각기능도 잃는 등 코로나19 감염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측은 “사망한 승객이 탑승전 코로나19 징후가 있었으나 밝히지 않아 알 수 없었다” 며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망 사고가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일임이 알려지자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승객정보를 요구했고 현재 각 승객에 대한 동선 및 감염 여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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