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XSW 홈페이지
세계 최대 창의 산업 축제 가운데 하나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2026 개막(3월 12~18일)을 앞두고 텍사스 주도 오스틴 전역이 거대한 행사장으로 변모할 방침이다. 올해 SXSW는 오스틴 컨벤션센터 재건축 공사로 운영방식이 크게 달라져 집중식 운영방아닌 분야별로 지정된 클럽하우스 시스템을 도입, 다운타운 일대 전역이 행사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 SXSW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 혁명과 창의적 르네상스’를 주요 테마로 내세웠다. 특히 영화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의 스토리텔링과 영화 산업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AI가 인간을 멍청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학술 세션도 열린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연구진이 참여하는 이 세션에서는 AI 활용이 인간의 사고력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학술세미나다ㅏ. 또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산업 현장 투입 사례와 AI 기반 창작 도구의 발전 등 기술과 문화 산업의 결합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XR(확장현실) 공연, 그리고 팬덤 경제에 AI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세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택시는 올해 SXSW 기간 가장 뜨거운 도시 이슈 중 하나다. 현재 오스틴은 차량 호출 앱 Uber를 통해 Waymo의 무인 택시를 예약할 수 있는 미국 내 몇 안 되는 도시다. 다만 SXSW 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텍사스 주법 SB 2807은 지방정부가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직접 금지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지만, 오스틴 시의회는 인파가 몰리는 6번가와 레드 리버 지역 등 일부 구역에서 차량 진입 제한이나 비상 상황 시 강제 정지 프로토콜을 두는 방안을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또 시 당국은 최근 원격 주행 방식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허가 및 안전 규정을 새로 마련하며 축제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SXSW의 가장 큰 변화는 오스틴 컨벤션센터의 대규모 재건축 공사다. 이로 인해 기존 중앙 집중식 운영 방식에서 클럽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주요 호텔들도 대규모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메릴어트 호텔은 AI 및 기술 세션이 열리고 페어마운트 오스티은 음악과 미디어 프로그램의 중심공간이 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