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스틴에 1,921억 달러 추가 투자

삼성이 제출한 챕터 313 지원서류 공개 ... "오스틴 공장 확장 및 테일러에 9개 공장 추가"

 

 

삼성이 오스틴에 1,92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테일러에 9개 공장을 추가하는 장기 계획이 공개됐다.

지난 20일(수) 삼성전자가 제출한 지원신청 서류(Chapter 313 applications)에는 삼성은 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와 윌리엄스 카운티 등 당국에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를 고려한 투자지원을 신청하며 현재 170 억 달러 규모의 반도차 파운드리 공장 뿐만 아니라 기존 오스틴 공장 증설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삼성의 장기 투자계획 오스틴과 테일러시에 최소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 오스틴지사의 마이클 글레이즈 대변인은 오스틴비즈니스저널과 인터뷰에서 “현재로는 구체적인 건설 계획은 없지만 이번 Chapter 313 신청은 미국에 추가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장기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주정부가 삼성전자에게 제공하는 Chapter 313 인센티브는 10년 동안 세금을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삼성이 이번 신청서에 언급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실현할 경우 세금감면 혜택은 최대 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삼성전자의 투자는 텍사스를 반도체 중심지로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텍사스와 삼성간의 협력 기회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의 경제학자인 안젤로스 안젤로는 삼성의투자는 오스틴에 경이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타일러에 건설중인 삼성의 170억달러 규모의 공장은 지역경제에 500억 달러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안젤로 박사는 “삼성전자의 오스틴과 테일러에 대한 장기적 추가 투자계획은 미국과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가장 큰 외국인 직접 투자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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