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버라이존과 5G통신장비 공급 계약

8조원 규모 ... 에릭슨 노키아 등 경쟁사 제치고 최종 낙찰

미국 통신 시장 진출 20년만에 최대 공급자로 부상

삼성이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존(Verizon Communications)의 5G 무선 네트워크 통신 장비 공급업체로 최종 결정됐다. 삼성은 버라이존에 향후 5년동안 총 6.6빌리언 한화로 8조원 규모의 네트워킹 하드웨어와 관련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버라이존은 삼성과 계약에 앞서 주로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와 통신장비를 공급받아왔으나 향후 5년동안 삼성이 독점 공급하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지난주 삼성과의 공급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버라이존은 AT&T와 티모바일보다 많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미 최대규모의 통신사다. 미국은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삼성의 통신장비 공급은 한국 통신장비의 기술력 및 보안분야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의 버라이존과 계약 성사 소식이후 증권가에서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삼성주식은 1.6% 상승했고 노키아와 에릭슨은 각각  3.3% 와 1.1%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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