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3년 텍사스에 경제적 영향 두 배 이상 증가

지난 한해동안 93억달러 직접 효과, 총 5억 6천만 달러 총 과세지출

 

 

사진/ 테일러 시청 홈페이지

삼성이 중부 텍사스에 미친 경제적 긍정효과가 2023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부 텍사스 지역 정부들도 삼성과 협력업체 기업들이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데이터분석회사 임팩트 데이터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업인 삼성이 오스틴에 이어 테일러에 제2공장을 건설하면서 약 2만 1,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보고서는 텍사스 중부 지역에 계속해서 미치는 영향과 삼성의 테일러에 위치한 차세대 칩 제조 시설을 개장하는 데 가까워짐에 따라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 것인지를 강조하면서 테일러 공장이 가동되면 중부 텍사스 경제에 420억 달러가 추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테일러에 약 1,200에이커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대 9개의 추가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규모다. 테일러에서만 약 4,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그 결과 지역경제에 42억달러가 투입되는 효과를 냈다. 

삼성은 테일러 공장 첫 10년 동안 1,800개의 영구 일자리를 창출하고 초기 평균 연봉은 7만 5,168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공장은 지난 2022년 직접 일자리 4,377개와 간접 일자리 9,935개가 보고됐다. 이는 근로자 급여 9억 1,250만 달러를 포함해 약 93억 달러에 해당하는 경제적 효과를 중부텍사스에 제공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직원 급여 외에도 삼성오스틴은 물, 폐수 및 전기 유틸리티 비용으로 약 1억 1천만 달러를 지불했고 천연가스 비용으로 약 390만 달러를 지불했다. 또한 2022년에 토지, 건물 및 기타 부동산 개량과 비즈니스 개인 재산을 기준으로 14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 

삼성은 테일러와 오스틴, 트레비스 카운티 및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와 매너 교육구가 속한 지역에서 약 1억 8,400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

보고서는 삼성으로 인한 직접적 경제적 영향 외에도 삼성으로 인한 2차, 3차 경제적 효과도 분석했다. 미주 본사를 시더파크로 이전하는 삼성 공급업체 한양 ENG, 배스트롭에 대형 건물을 매입한 LS전기, 기존 라운드락에 최소 3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반도체 부품회사 KoMiCo Technology, 조지타운에 14만 평방피트 규모의 부지를 건설하는 Schunk Xycarb Technology Inc 등이 삼성으로 인한 2차 경제효과를 이끄는 대표적 회사라고 분석했다. 

삼성으로 인한 간접 경제효과에 대한 분석도 있다.

삼성의 기업관계자 및 공급업체, 고객 등 오스틴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은 지난해 숙박비 210만달러를 포함해, 각종 소비에 63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즉, 직접 및 간접 근로자와 시설 자체 지출을 포함해 삼성으로 인한 총 과세지출이 5억 6천만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코크렐 공과대학, 텍사스 A&M 대학교 공과대학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테일러 교육구 학생들을 유급 인턴으로 채용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420만 달러를 지원했다. 

삼성 오스틴의 존 테일러 부사장은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과 인터뷰에서 “삼성과 텍사스는 수십년동안 계속해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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