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에서 한국여자 복싱 새역사를 쓴 ‘신보미레’ …. ‘슈퍼페더급 챔피언 등극’

김도수 한인회장 “멕시코 응원 가득한 곳에서 멕시코 선수 상대로 판정승, 자랑스럽다”

 

사진/ 샌안토니오 한인회 제공 (신보미레 선수가 세계 챔피언 등극후 샌안토니오 한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여자 프로복싱 간판인 신보미레가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샌안토니오에서 21일(토) 열린 WBC 슈퍼페더급 세계타이틀매치에서 신보미레 선수는 멕시코의 이란다 토레스 선수를 상대로 10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첫 미국 원정경기이자 멕시코 이민자가 많은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 선수를 상대로 해야 하는 부담이 큰 상황이었지만 심판들도 신 선수의 기량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실력을 보이며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서울여대 체육대학을 졸업한 신보미레 선수는 슈퍼페더급 랭킹 1위인 멕시코의 토레스 선수를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함으로써 한국여자복싱의 위상을 정상으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안토니오 한인회 김도수 회장과 하상언 전 회장 등 한인들은 신보미레 선수 경기현장을 찾아 현장응원을 보냈다. 김도수 회장은 “샌안토니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때 멕시코 선수를 상대로 판정승을 이끌어 낸 것은 신 선수의 기량이 그만큼 앞섰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보미레 선수는 올해 27세로 신길권투 소속이며 지난 2019년 여성국제복싱협회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2월 인도출신의 메하라 찬드니 선수를 TKO로 꺽고 WBO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을 차지한 명실상부 한국 여자복싱 간판이다.

 

여기에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WBC 인터네셔널 세계 챔피언까지 휩쓸며 통산 전적 16전 12승 3문 1패의 역사적 기록을 세웠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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