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교육구, 교직원 백신접종 의무화 결정 … “오는 10월 15일까지”

“FDA 정식승인은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 입증을 의미, 아이들과 지역사회 보호가 우선”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자 샌안토니오 교육구가 모든 교직원에 대한 백신접종 의무화를 선언했다.

샌안토니오 교육구는 23일(월) 성명을 통해 오는 10월 15일까지 모든 교직원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 교육구의 페드로 마르티네즈 교육감은 “백신은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샌안토니오 교육구가 먼저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즈 교육감은 또 “가능한 빨리 백신을 접종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코로나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따.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샌안토니오 교육구의 결정을 지지하며 텍사스 내 학군들도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해 여름 오스틴 교육구에서 난독증 치료사로 근무했던 캐런 블라이스 씨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교사 및 직원들 자신도 안전해야 한다”면서 “매일 아이들을 대하는 교사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교육구 차원에서 백신 의무화를 계획하지 않는 곳도 여전히 많다. 텍사스 헤이즈 카운티 교육구와 매너 교육구는 “교직원의 백신접종 의무화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며 오스틴과 인접한 플루거빌 교육구는” 백신접종 의무화에 대해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신접종은 개인의 선택이지 강요할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때문이다.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맞으라고 강요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백신접종 여부는 교육구나 회사, 정부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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