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한인들의 한해 마무리 키워드는? ‘행복’

샌안토니오 2021년 송년파티 “우린 모두 가족입니다”

 

샌안토니오는 텍사스내 대도시 중 하나로 대표적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한인사회 활동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지난 2020년 제29대 한인회가 출범할 정도로 오랜 한인역사가 있다.

샌안토니오 한인회는 지역사회 한인들을 위해 ‘사랑의 가방’ 행사 등 다양한 ‘인정의 나눔’을 실현하고 있고 중남부연합회가 진행한 ‘차세대 장학기금’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 산하 지역 한인회와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샌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도수)는 한인사회를 하나로 만드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샌안토니오 문화원이 주최하는 김치축제를 통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인 차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을 결의, 차세대 지원과 육성에 나선다.

하지만 ‘코로나19’ 라는 변수로 인해 한인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나아지는 듯하더니 다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등 코로나에 대한 우려” 속에서 김도수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송년의 밤 행사 개최여부를 고민”했지만 “가족같은 샌안토니오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늦게라도 준비해서” 송년행사를 진행했다.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고통받은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에는 나아질 것라 믿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반가움을 나누고 웃고 나니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다” , “모두가 행복한 밤이다”

지난 12일(일) 샌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도수)가 주최한 ‘송년의 밤’에 참석한 한인들의 말이다. 과거 400여명이 넘게 참석했던 것과 같은 규모로 치를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마음을 나누는 연말을 준비, 푸짐한 선물을 나누며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밤을 선사했다.

특히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안명수 총영사 부부가 참석하자 샌안토니와 한인회는 “숙원을 풀었다”며 “샌안토니오에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렇게 직접 한인들을 만나러 와준 점에 감사”를 전했다.

텍사스를 포함해 5개주 한인사회를 돌봐야 하는 공관의 공관장으로서 안명수 총영사의 샌안토니오 송년의 밤 참석은 샌안토니오 한인들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김도수 한인회장은 안명수 총영사에게 “앞으로도 샌안토니오 지역 한인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큰 감사를 전했다.

샌안토니오 한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샌안토니오 한인회 송년의 밤’에는 샌안토니오의 전현직 한인회장단을 비롯해 오스틴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단이 참석했다. 또 세인트 메리스 대학교 임성배 교수와 이홍희 교수가 송년의 밤에 함께 해 자리를 빛냈고 지역사회 한인들로 구성된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 내외가 샌안토니오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김도수 한인회장

 

주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가 샌안토니오 한인회 김주유 수석부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안명수 총영사, 김주유 수석부회장, 김도수 회장)

 

 

샌안토니오 한인회는 미공군간호장교이자 샌안토니오 건강학교를 위해 봉사한 강윤경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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