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영구화 법안, 하원통과 될까?

일부 하원의원들 “지역사회 동의 및 더 많은 연구자료 필요” 주장

 

사진 /  NBC

지난 주 서머타임(Daylight Saving, 일광절약제) 을 영구적으로 만드는 법안이 만장일치로 상원을 가결됐지만 하원에서도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내년 11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머타임 영구화는 의회 전체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았지만 소수의 하원의원들이 해당 법안에 대한 지역사회 동의와 함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어 하원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프라밀라 자야팔(민주당, 워싱턴)의원은 더 힐과 인터뷰에서 “일년에 두차례 시간을 변경하는 것을 폐지하는데 지지하지만 지역사회 유권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면서 “ 시애틀의경우 서머타임을 고정적으로 적용할 경우 오전 9시가 되도 어두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야팔 의원은 “하나의 시간대를 갖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지만 유권자들이 의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적용했을때 학생들의 학습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주민들도 있다”며 지역사회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텍사스를 지역구로 둔 알 그린 하원의원 역시 “(지지하느냐 안하느냐의)입장을 취하기 전에 추가적인 연구자료가 필요하다”면서 “서머타임 영구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증적 연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 간부회의의 하킴 제프리스(뉴욕주) 의원도 더 힐과 인터뷰에서 “조만간 관련위원회와 전당대회에서 (서머타임 영구화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마다 의견차이가 있다. 지역구의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당내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미 상원, 서머타임 제도 철회 만장일치 가결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