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우대에 따라 한인들, 캐롤튼 시정부 조달물품 입찰 유리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캐롤튼시 "소수민족 우대 HUB 기업 등록하면 입찰 경쟁력 있어"

 

[사진 = 텍사스N] 지난 21일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가 준비한 캐롤튼 시 조달물품 납품입찰 및 캐롤튼 개발사업참여방법 세미나에서 캐롤튼시 멜리사 에버렛 재정국장이 소수인종 기업 우대정책 중 하나인 주정부 HUB 기업 등록 및 입찰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가 미국에서 소수인종인 한인들이 주정부 및 지자체 입찰경쟁에서 유리하지만 정보부재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특별한 세미나를 시작했다.

2023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한인비즈니스 영토를 개인에서 공공으로 확대하기 위해 북테사스 도시정부를 시작으로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이르는 소수인종 비즈니스 우대정책 및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첫번째는 캐롤튼 시정부다. 지난 21일(목)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캐롤튼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캐롤튼시 조달품에 대한 납품업체를 등록하는 방안 및 캐롤튼 시 개발사업 참여방법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캐롤튼 멜리사 에버렛 재정국장에 따르면 조달물품 납품은 크게 5만 달러 미만과 5만 달러 이상으로 구분된다. 캐롤튼 시는 주정부가 정한 지방정부 규정(Chapter 252, Chapter271)에 따라 5만달러 이상의 지출을 요구하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수행해야 할 법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에버렛 재정국장은 지방자치단체 납품 기준은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구매방법을 결정해야 하며 3,000달러 이상 50,000 미만의 지출을 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주정부법 2161장에 따라 감사관이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최소 2개 업체를 입찰경쟁에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공공의 목적을 위한 공공구조물에 대한 5만 달러 이상의 경쟁입찰일 경우에도 시당국 자체 조례가 아닌 주정부가 정하는 지방정부 규정에 맞게 입찰이 진행되며 입찰과정 전체는 주정부법(GOVERNMENT CODE chapter 2253, 2254, 2269)에 따라 결정된다.

캐롤튼은 따라서 주정부법을 기반으로 5만달러 미만의 입찰경쟁에서 반드시 3개 이상의 업체가 2,000달러 이상의 구매견적을 제시해야 하며 3,000달러 이상 입찰을 위해서는 여성이나 소수민족 또는 퇴역군인이 51% 지분을 소유한 기업이 2개 이상 참여해야 한다.  HUB(Historically Underutilized Business) 프로그램이라 불리는 이 정책은 소수민족과 여성소유 기업을 위한 평등한 조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주정부 및 시정부에 입찰을 희망하는 소수민족 기업은 HUB 기업 인증을 우선 받으면 된다.

한인기업들도 캐롤튼시 입찰경쟁에 앞서 HUB 프로그램을 통해 HUB기업인증을 받을 경우 입찰경쟁에서 HUB 기업이 아닌 기업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텍사스 주정부 HUB 기업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주정부 감사관 홈페이지(클릭) 에서 기업인증을 받아야 한다. 캐롤튼 멜리사 에버렛 재정국장은 “HUB 기업등록은 지자체 관할이 아닌 주정부 관할이므로 반드시 주정부 감사관 홈페이지에서 등록을 하라”고 권고하고 “소수인종 우대 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5만달러 이상의 입찰경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봉인된 입찰가격과 제안서, 약정서 등 기본서류와 정부코드 2262에 따른 채권, 공공사업을 위한 5%에서 10% 사이의 건설 유보금( 공사 완성과 하자보수 의무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남겨두는 계약금)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이상윤 회장은 “한인들도 충분히 얻어낼 수 있는 사업기회를 알지 못해 입찰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전문성이 있는 한인기업이 많다. 따라서 앞으로 캐롤튼을 시작으로 달라스, 텍사스 주정부, 연방정부까지 한인기업들이 미국정부 및 지자체에 녹아들수 있도록 상공회가 힘이 되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회장은 “빠른 시일내 캐롤튼보다 규모가 큰 달라스 시정부 입찰경쟁에서 한인비즈니스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2차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캐롤튼 시 멜리사 에버렛 재정국장
세미나에 참석한 50여명의 한인기업인들이 세미나 과정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사진으로 찍거나 메모를 하며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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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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