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영양학회 “2세 미만 영유아, 반드시 ‘철분’ 섭취해야 “

“영양제와 같은 보조식품 섭취는 흡수율 낮아, 자연식으로 섭취 권고”

미국 소아영양학회가 2살 미만 영유아들은 ‘철분, 아연, 복합지질성분’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내 소아과 의사들과 영양학 전문가들은 5년에 한번씩 영유아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1980년 처음 시작된 영유아 영양가이드라인은 만 2살 미만의 아이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영양소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미 소아영양학회의 스티븐 애브램즈(Steven Abrams) 박사는 “6개월 미만 아기들이 모유수유 외에 무엇을 섭취해야 하는지 매우 중요하다”며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의 영양균형과 필수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아영양학회는 “2세 미만에 섭취하는 영양소의 양과 질에 따라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가금류를 포함한 육류와 해산물, 계란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철분과 아연, 콜린(복합지질성분)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철분성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애브램즈 박사는 “영유아들의 뇌발달과 성장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성분이 철분이다. 영유아 단계에서 반드시 섭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가정에서는 영유아에게 육류를 제공하는 것을 꺼리는데 대해 애브램즈 박사는 “철분이 들어있는 영양제와 같은 보조식품을 선택하거나 철분이 든 유아용 시리얼을 선택하는데 이는 흡수가 잘 안되므로 완벽하지 못하다. 육류는 영유아의 이유식단계에서 섭취가능하게 조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소아영양학회는 또 “2살 미만 영유아들에게 설탕은 절대 안된다”며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도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 농부무와 보건국은 소아영양학회의 가이드라인을 최종검토해 올해 말까지 일선 소아과를 비롯해 소아 영양관련 단체에 공식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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