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에서 한국 외교관 ‘묻지마 폭행’ 당해 … 외교부 “철저한 수사 촉구”

유엔본부에서 남서쪽 1마일 떨어진 코리아타운 가장자리서 발생

 

 

사진/ 위키피디아

한국 외교관이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NBC 뉴스에 따르면 53세의 한국 외교관은 지난 9일(수) 오후 8시 10분경 친구와 함께 이스트 35번가와 5번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유없는 폭행을 당했다.

코뼈가 부러질 정도의 폭행이 이어졌고 외교관은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키기 위해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폭행범은 아무말 없이 폭행을 가한 뒤 도주했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폭행이 발생한 장소는 맨해튼 코리아타운 가장자리로 유엔본부에서 남서쪽으로 1마일 떨어진 지점이다.

한국매체들도 외교부의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신원을 알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병원치료후 퇴원,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보고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는 “증오범죄여부를 파악할 것이며 뉴욕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묻지마 폭행이 발생한 맨해튼 지역을 기역구로 하는 기스 파워스 시의원은 “한국 외교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은 끔찍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하는 것을 보았다”며 “인종 폭력과 차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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