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타벅스 홈페이지
스타벅스가 매장 추가 폐점과 함께 9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월 1,100명을 줄인 데 이은 두 번째 대규모 감원이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직원 대상 메모에서 “고객과 파트너들이 기대하는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기 어렵거나 재정적 성과를 낼 수 없는 매장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콜은 지난해 치폴레에서 자리를 옮겨 스타벅스의 쇠퇴를 막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6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하며, 저가 커피 전문점과 고급 카페 사이에서 정체된 입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메뉴 항목 3분의 1 축소, 음료 제공 4분 이내, 비유제품 우유 추가요금 폐지, 머그잔과 무료 리필 제공 , 매장 디자인 개선 등 대대적 변화를 추진 중이다.
니콜은 “리뉴얼된 매장에서 고객 방문 빈도가 늘었고, 피크 타임에 바리스타를 늘리자 거래·매출·서비스 속도가 개선되는 초기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아직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