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F. 오스틴 주립대학, UT 시스템 합류 결정

"UT 시스템이 보유한 서부 텍사스 석유 및 가스 자산은 매우 안정적"

 

사진/ 텍사스트리뷴 (The campus of Stephen F. Austin University in Nacogdoches on Oct. 3. Credit: Mark Felix for The Texas Tribune)

텍사스 동부 나코더치스(Nacogdoches)에 위치한 스티븐 F. 오스틴 주립대학교(Stephen F. Austin State University, 이하 SFA)가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UT System)에 속하게 될 전망이다. 

SFA 운영위원회는 지난 29일(화) 찬성 8표, 반대 1표로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결정에 반대한 운영위원은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포함될 경우 학교 이름이나 로고, 색상 등을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SFA 는 그동안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을 포함해 텍사스 A&M 대학 시스템, 텍사스 공과 대학 시스템 및 텍사스 대학 시스템으로부터 가입요청을 받아왔으나 학교측은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가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운영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에는 자금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은 연간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는 서부 텍사스의 201만 에이커 토지에서 석유 및 가스 수익을 자산을 갖고 있다. 따라서 SFA로서는 자금지원에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결정적 선정이유다.

오스틴 지역언론 KXAN에 따르면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의 제안에는 장학금을 포함해 각종 지원을 위한 자금지원, 직원 급여 및 온라인 도서관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5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SFA가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 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텍사스 주의회에서 이를 승인하는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의회에서 가결될 경우 SFA는 UT 달라스9(UT-Dallas), UT 알링턴( UT-Arlington) 및 UT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을 포함, 12개 이상의 학술 및 의료 기관에 합류하게 된다.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 케빈 엘티페 회장은 성명에서 “SFA의 풍부한 전통과 성공적인 역사에 감탄했다”면서 “이번 결합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인다고 확신한다. 텍사스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합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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