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선풍기 돌아가는 천장에 수차례 던진 17세 생부 … “끔찍한 살인”

텍사스 캐롤튼 경찰 “태어난지 24일 밖에 안된 신생아, 심각한 학대로 결국 사망”

 

사진/ NBC

생후3주 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친부인 17세 청소년이 기소됐다.

캐롤튼에 거주하는 캐일럽 블레이크 브라운은 자신의 여자친구와 사이에서 3주된 신생아가 있었다.

브라운과 동갑내기인 아기 엄마는 아기의 복부 주변에 심각한 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아이의 얼굴과 몸이 창백해지자 응급실로 향했다.

캐롤튼 경찰에 따르면 응급실로 이송된 아기는 상태가 매우 심각해 다시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동의료센터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태어난지 24일밖에 안된 신생아였던 에머슨 지즈머에 대해 부검한 결과 작은 아기의 몸에서는 여러개의 갈비뼈가 탈구됐고 간에서도 심각한 열상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신생아를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브라운은 그동안 아기 양육문제로 자신의 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있었다. 아기의 할머니이자 브라운의 모친은 청소년인 브라운에게 아기 양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했다. 화가 난 브라운은 화풀이 대상으로 생후 24일 된 아기를 쥐어짜고 천장에 던지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게다가 천장에 달린 선풍기가 돌아가는 중에도 아기를 던져 올려 아기가 선풍기 날에 부딪히기 까지 했던 것으로 밝혔졌다.

브라운은 결국 1급 살인혐의로 28일(화) 긴급체포됐고 보석금은 책정되지 않았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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