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강 수온 급상승 … 분홍돌고래 120마리 폐사

극심한 가뭄에 낮은 강수위에 고온까지 이어지며 물속 산소량 급감

 

사진/ 로이터

아마존강에 극심한 가뭄과 수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지난 한주간 분홍돌고래 120여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강에 비가 오지 않으면서 강의 수위가 낮아진데다 화씨 102도 고온으로 물 속 산소 부족으로 돌고래 외에도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죽었다. 아마존강을 포함해 남미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특이종인 분홍 돌고래가 사체로 발견되면서 브라질 정부와 과학자들은 사체 부검을 실시했다.

브라질 당국에 따르면 분홍 돌고래는 아마존 테페 호수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분홍돌고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돌고래 부패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생물학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호수에서 죽은 생물들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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