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드론배송 시작 … “올해 말부터 상용화”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 ... "최대 5파운드 패키지 배송, 1시간내 시속 50마일, 고도 400피트"

 

사진/ CNBC

아마존이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올해 말부터 드론 배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 드론 배송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배송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15일(금) 올해 말부터 캘리포니아주 락포드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힌 뒤 텍사스에서도 본격적인 드론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칼리지 스테이션에 위치한 텍사스 A&M 대학과 협력해 드론 배송을 시작하며 칼리지스테이션에 거주하는 아마존 쇼핑객은 드론을 통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자사의 드론은 1시간 이내 최대 5파운드의 패키지를 배송할 수 있으며 시속 50마일로 고도 400피트까지 날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프라임에어 드론 배송은 지정된 배송장소 드론이 날아간 뒤 쇼핑객 주소지 뒷마당에서 안전한 높이에서 물건을 내려놓고 다시 고도로 상승한 뒤 배송기지로 돌아오는 시스템이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드론 배송 프로그램은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2013년 드론배송을 선언한 이후 기술개발을 진행해왔고 2019년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프라임 에어 배달 드론을 선보인바 있다.

이후 아마존은 2020년 8월 연방항공청의 프라임에어 드론배송 운영을 승인하면서 본격 상용화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드론 배달 프로그램이 동부 오리건주에서 20에이커 산불을 일으킨 사고를 포함해 각종 충돌사고를 겪은 바 있어 충돌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성명에서 “칼리지 스테이션의 배달 작업은 실험이 아니다”라면서 “상업배송이 가능하게 하고 상업배송 프로세스가 연방항공청의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알려진 충돌사고는 상용화에 앞선 기술개발 실험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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