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인력난에 조종사 임금 3배 인상 지급

조종사 노조 - 아메리칸 항공, 성수기에 임금 두 배 인상 합의

 

사진/ 텍사스N 자료사진

달라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항공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급여를 3배 인상 지급했다. CNN에 따르면 조종사배치프로그램의 오작동으로 항공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사태가 이어졌다. 항공편 추적서비스 플라이트웨어에 다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의 경우 지난 6일(수) 하루에만 전체일정의 6%에 해당하는 200여개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800여편이 지연됐다.

아메리칸 항공의 맷 밀러 대변인은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에 대해 “일정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은 몇 건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메리칸 항공의 노조 대변인인 데니스 테허는 “취소와 지연은 조종사들의 일정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조종사 노조 지도부와 사측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됐으며 항공일정 역시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약 1만 3,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조종사 노조 APA(Allied Pilots Association)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측이 3배 넘는 금여를 일시 지급한 것은 반길 일이라고 환영했다. 또 사측은 노조의 요구대로 휴가 기간을 포함한 성수기에 비행하는 조종자들에게 임금을 두배로 올리는 인상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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